2008년 04월 19일
철권 6.
이걸 집근처에서 한번 해보려고 부평 근방의 오락실을 좀 뒤졌었는데...
부평 멀티플라자가 얼마전에 망하는 황당한 사태 때문에 한번 헛걸음을 했었다.
부평엔 이거 외에 삼성오락실이라는 곳이 있는데, 텍센에서 본 정보로는 정말 이런 곳이 존재할까 하는 생각이 들 만한 곳이다. 간판도 없고 골목길 구석에 있는데 놀랍게도 이곳에 철권 6이 있다는 거다. 그래서 멀티플라자가 망한 걸 확인한 날에 여길 가보려고 했지만, 워낙 불친절한 위치 때문에 찾아갈 수 없었다.
좀 더 정보를 얻은 후, 집 앞에서 한번에 버스로 갈 수 있다는 걸 알아냈다.
버스를 타고 직접 향한 그곳의 감상은...
마치 존재할 수 없는 곳에 방문한 느낌이랄까.
담배도 파는 오락실인데 정말 간판이 없다. 앞에 붙어있는 포스터가 아니면 여기가 오락실인지도 알 수 없다. 게다가 근처에 간판 있는 오락실이 있어서 헷갈리기 더 쉽다 - 거긴 문 닫았더라 -. 그런데 그 허술한 공간에 들어서자마자 비싸기로 소문난 철권 6이 떡하니 버티고 있다. 게다가 이투디 7th에 드럼 10th, 이니디 3rd까지 있다. 돌아가진 않지만 비트매니아 컴플릿 믹스도 있다... 정말 납득하기 힘든 풍경이다.
내가 방문한 시간이 평일 오후 3시쯤이라 사람은 거의 없었고... 혼자 카드 사서 컴퓨터랑 붙을 수 있는 특이한 환경을 체험할 수 있었다. 얼마나 사람이 플레이를 안했으면 고스트가 거의 안 걸릴까... 그러나 얼마 후 나타난 교복 입은 놈에게 그냥 처참히 패했다. 난 드라그노프를 주캐로 쓰는 놈을 처음 봤다... 최소한 패턴이라도 알아야 해볼만할텐데. 물론 그 유저가 나보다 훨씬 잘하긴 했지만. 난 아직 킹 국콤도 제대로 못 넣고 보디스매쉬가 삑살이 나며 공샤/바샤를 못 넣는다...
하도 아케이드 격투 게임이 유저가 줄다 보니 하는 놈들은 죄다 고수다. 진입장벽은 갈수록 높아지고 기존 유저들도 조금씩 줄어들고... 물론 신규 유저가 유입되고 있긴 하지만 줄어가는 오락실과 동네 오락실에서 찾기 힘든 고가격의 게임들을 보면 게임을 시작하기가 갈수록 힘들어지는 건 사실이다. 철권 6을 하기 위해 왕복 1800원의 버스비와 30분의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 건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결국 진입장벽이 높아질수록 서서히 마니아들의 문화로 남다가 사멸하겠지... 그나마 철권은 호응도가 높은 게임이다. 과거 엠겜에서 철권열전 틀었을 때 시청률이 꽤 나왔다는 말도 들었고... 그러나 킹오파는 아예 기계 찾기도 어렵다. 이번에 출시된 98UM은 있는 오락실 찾기가 철권 6보다 더 어렵다. 워낙 게임 기판 가격이 비싸다 보니 어쩔 수 없지만 뭔가 플레이를 위해 하루 날 잡아서 버스/지하철을 몇시간씩 타야 하는 현실은 그리 만만치 않다.
나이가 든다는 거... 확실히 휴일에 움직이는 게 갈수록 귀찮아질수록, 내가 늙었다는 생각이 든다. 이래가지고서야 평생 게임하며 살 수 있을려나.
아무튼 부평 산곡동 삼성오락실에 자주 가야겠다. 15년 동안 영업했다고 하지만 더 이상 오락실이 망하는 건 별로 보고 싶지 않으니...
부평 멀티플라자가 얼마전에 망하는 황당한 사태 때문에 한번 헛걸음을 했었다.
부평엔 이거 외에 삼성오락실이라는 곳이 있는데, 텍센에서 본 정보로는 정말 이런 곳이 존재할까 하는 생각이 들 만한 곳이다. 간판도 없고 골목길 구석에 있는데 놀랍게도 이곳에 철권 6이 있다는 거다. 그래서 멀티플라자가 망한 걸 확인한 날에 여길 가보려고 했지만, 워낙 불친절한 위치 때문에 찾아갈 수 없었다.
좀 더 정보를 얻은 후, 집 앞에서 한번에 버스로 갈 수 있다는 걸 알아냈다.
버스를 타고 직접 향한 그곳의 감상은...
마치 존재할 수 없는 곳에 방문한 느낌이랄까.
담배도 파는 오락실인데 정말 간판이 없다. 앞에 붙어있는 포스터가 아니면 여기가 오락실인지도 알 수 없다. 게다가 근처에 간판 있는 오락실이 있어서 헷갈리기 더 쉽다 - 거긴 문 닫았더라 -. 그런데 그 허술한 공간에 들어서자마자 비싸기로 소문난 철권 6이 떡하니 버티고 있다. 게다가 이투디 7th에 드럼 10th, 이니디 3rd까지 있다. 돌아가진 않지만 비트매니아 컴플릿 믹스도 있다... 정말 납득하기 힘든 풍경이다.
내가 방문한 시간이 평일 오후 3시쯤이라 사람은 거의 없었고... 혼자 카드 사서 컴퓨터랑 붙을 수 있는 특이한 환경을 체험할 수 있었다. 얼마나 사람이 플레이를 안했으면 고스트가 거의 안 걸릴까... 그러나 얼마 후 나타난 교복 입은 놈에게 그냥 처참히 패했다. 난 드라그노프를 주캐로 쓰는 놈을 처음 봤다... 최소한 패턴이라도 알아야 해볼만할텐데. 물론 그 유저가 나보다 훨씬 잘하긴 했지만. 난 아직 킹 국콤도 제대로 못 넣고 보디스매쉬가 삑살이 나며 공샤/바샤를 못 넣는다...
하도 아케이드 격투 게임이 유저가 줄다 보니 하는 놈들은 죄다 고수다. 진입장벽은 갈수록 높아지고 기존 유저들도 조금씩 줄어들고... 물론 신규 유저가 유입되고 있긴 하지만 줄어가는 오락실과 동네 오락실에서 찾기 힘든 고가격의 게임들을 보면 게임을 시작하기가 갈수록 힘들어지는 건 사실이다. 철권 6을 하기 위해 왕복 1800원의 버스비와 30분의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 건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결국 진입장벽이 높아질수록 서서히 마니아들의 문화로 남다가 사멸하겠지... 그나마 철권은 호응도가 높은 게임이다. 과거 엠겜에서 철권열전 틀었을 때 시청률이 꽤 나왔다는 말도 들었고... 그러나 킹오파는 아예 기계 찾기도 어렵다. 이번에 출시된 98UM은 있는 오락실 찾기가 철권 6보다 더 어렵다. 워낙 게임 기판 가격이 비싸다 보니 어쩔 수 없지만 뭔가 플레이를 위해 하루 날 잡아서 버스/지하철을 몇시간씩 타야 하는 현실은 그리 만만치 않다.
나이가 든다는 거... 확실히 휴일에 움직이는 게 갈수록 귀찮아질수록, 내가 늙었다는 생각이 든다. 이래가지고서야 평생 게임하며 살 수 있을려나.
아무튼 부평 산곡동 삼성오락실에 자주 가야겠다. 15년 동안 영업했다고 하지만 더 이상 오락실이 망하는 건 별로 보고 싶지 않으니...
# by | 2008/04/19 23:11 | 나의 게임 라이프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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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전적이 1승 8패정도 합니다.(카드는 안쓰지만 대충 이정도)